아시아나가 대한항공보다 후한 편
필리핀항공, 스쿠버다이버는 10kg 추가 허용
에어캐나다, 스키부츠는 가방 숫자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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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자들은 체험을 중시한다. 불과 몇 해 전까지 해외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의 주류는 중장년층 골퍼가 대다수였다면 요즘은 스쿠버다이빙, 서핑, 스키 등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스포츠 매니어 중에는 자기 장비를 챙겨서 해외까지 가는 이들도 많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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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부터 알아보자. 일반석 기준으로 두 항공사가 무료로 받아주는 국제선 위탁 수하물 규정은 비슷하다. 무게는 23㎏, 가방 갯수는 2개까지. 단 미주 노선은 총 무게 46㎏, 가방 2개까지다.
스포츠 장비에 대해선 아시아나항공이 조금 더 후하다. 먼저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골프 용품을 보자. 대한항공은 일반 수하물과 골프 장비를 합쳐서 23㎏ 이내면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반 수하물과 합해 32㎏까지 공짜로 받아준다. 스포츠 장비가 있는 승객은 일반 승객보다 9㎏을 더 받아주는 셈이다. 단 골프가방이든 스키·스쿠버다이빙 장비든 단일 장비의 무게가 23㎏을 안 넘으면 된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에 한해 길이 160㎝가 넘는 서프보드는 취급 수수료 1만원을 따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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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자전거, 스키 등을 즐기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이들이 많지만 여전히 골프가 가장 인기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뿐 아니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골프가방을 공짜로 받아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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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가 큰 서핑보드를 챙겨 해외로 가는 사람도 많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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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국계 저비용항공사는 훨씬 비싸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에 20㎏ 이하 스포츠 장비를 챙겨가면 편도 5만4000원을 내야 한다. 이것도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했을 때다. 공항에서 직접 결제하면 편도 6만5000원이다. 피치항공은 스키·골프 용품은 편도 3만4100원, 자전거·서핑보드는 편도 5만6500원을 받는다.
지역 특성을 감안해 스포츠장비를 무료로 받아주는 항공사도 있다. 스쿠버다이버가 많이 이용하는 필리핀항공이 대표적이다. 필리핀항공은 인천~세부 노선에 한해 2017년 12월1일부터 2018년 2월28일까지 스쿠버다이버를 위한 프로모션을 벌인다. 세계적인 다이빙 교육회사인 PADI의 자격증을 소지한 승객에 한해 수하물 무게를 10㎏ 늘려준다. 기본 위탁수하물 허용량이 20㎏이니, 다이빙 장비를 포함해 30㎏까지 챙겨갈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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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겨울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캐나다 휘슬러. 스키의 본고장인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도 많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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