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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영화 '미드 나잇 파리' 속 호텔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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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관광청, 팔라스 등급 파리 호텔 10곳 소개

뉴스1

에펠탑 이미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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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파리를 더욱 낭만적으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시내에 자리한 우아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다. 특히 파리는 프랑스 내에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급 호텔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호텔에서 묵으면 관광지를 찾아 바삐 움직일 필요가 없다. 창 밖으로 에펠탑, 센강이 담겨지고 바쁘게 걷다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할 숨은 골목의 매력도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관광청은 영화 미드나잇 파리 속 배경지부터 제1·2차 세계대전부터 사용되어온 파리에 있는 '팔라스 등급' 호텔 10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르 뫼리스(Le Meurice)
르 뫼리스는 파리 1구, 튈르리 공원(Jardin des Tuileries) 맞은편에 자리한 럭셔리 호텔이다. 1835년에 문을 연 르 뫼리스는 지난해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호텔 내부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의 손을 거쳐 루이 16세 양식의 화려함과 현대적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각층에 다른 테마로 꾸며진 호텔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호텔 플라자 아테네(Hotel Plaza Athénée)

호텔 플라자 아테네는 파리 8구, 샹젤리제 거리(Champs-Elysées)와 에펠탑(Tour Eiffel) 근처에 있다. 1913년에 설립돼 수많은 유명인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럭셔리 쇼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자리 잡고 있다.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파리 시내 풍경과 에펠탑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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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 프랑스관광청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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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Four Seasons Hotel George V)

1928년에 설립돼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도 가장 비싼 황금 삼각지대,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Paris Golden Trangle)에 있다. 2014년에 개보수를 마친 이 호텔은 곳곳에 전시된 화려하고 다양한 꽃장식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르 브리스톨(Le Bristol)

르 브리스톨은 파리 8구, 쇼핑, 디자인, 미술의 중심지에 있다. 1880년부터 약 45년에 걸쳐 지어진 르 브리스톨은 1925년에 문을 열어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유명 패션 화보의 배경 장소로 유명하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파크하얏트 파리 방돔(Park Hyatt Paris-Vendôme)

파리 2구의 방돔 광장(Place Vendôme) 근처에 자리한 파크하얏트 파리 방돔은 프랑스 특유의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다. 파크하얏트 파리 방돔은 5개의 동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유명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에드 터틀(Ed Tuttle)의 손을 거쳐 2002년, 최고급 호텔로 탄생해 2011년에 팔라스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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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호텔 파리의 그랜드 살롱. 프랑스관광청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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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호텔 파리(Shangri-La Hotel Paris)

역사적 기념물로 등록된 샹그릴라 호텔 파리는 왕자 롤랑 보나파르트(Prince Roland Bonaparte)의 주택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은 파리 16구, 센강(Seine)과 에펠탑 맞은편에 있으며, 아시아식의 환대 서비스와 프랑스의 생활 양식(art de vivre)이 결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로얄 몽소 래플스 파리(Hôtel Royal Monceau Raffles Paris)

1928년에 설립된 호텔 로얄 몽소 래플스 파리는 2010년 10월 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지휘하에 이뤄진 대대적인 개보수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파리 8구에 들어선 로얄 몽소 래플스 파리의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간직하면서 화려하고 현대적인 터치가 가미돼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Mandarin Oriental Paris)

파리 1구, 튈르리 공원(Jardin des Tuileries) 근처에 자리한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는 파리에서 가장 조용하고 넓은 객실 및 스위트 룸을 자랑하는 호텔 중 하나다.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는 호텔 내 이국적인 꽃과 나무로 꾸며진 안뜰에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며 도심 속 휴양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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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파리. 프랑스관광청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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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파리(The Peninsula Paris)

호텔 페닌슐라 파리는 유서 깊은 럭셔리 호텔로 파리 16구에 있다. 1908년 문을 연 호텔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상자들을 위한 임시 병원으로 이용됐다. 이후 1936년에는 관공서로, 제2차 세계대전 중 파리의 나치 점령 기간에는 독일군사령본부의 기지로 사용됐다. 그 외 프랑스 외교부의 '콘퍼런스 센터'(회의장)로도 사용됐다. 4년 이상의 공사 기간을 거친 건물은 마침내 2014년 8월 페닌술라 파리로 새롭게 재개방했다.

◇라 레제르브(La Réserve)
2015년에 오픈한 라 레제르브는 40개의 객실로만 이뤄진 1854년 오스만 시대의 호텔로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고급 부티크 호텔 디자인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디자인한 인테리어는 개인 주택에 온 듯한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한다. 실제로 가르시아는 19세기 파리의 상류사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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