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타고 팽이치고"…증평 민속체험박물관 겨울 놀이체험장 '솔깃'
[연합뉴스 자료사진] |
(청양·증평=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새해 첫 주말인 6∼7일 충청권은 중국 산둥반도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충북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눈썰매 등 갖가지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충남의 알프스 청양의 얼음분수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 쾌청하고 추워…"겨울 놀이 제격"
토요일(6일)은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2∼5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7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 3∼5도로 예보됐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 '겨울 왕국으로의 초대'…청양 칠갑산 얼음 분수축제
분수에서 나온 물이 추위에 그대로 얼어 마치 촛불의 촛농이 흘러내린 듯하다. 빨강·초록·노랑 조명을 받은 얼음들은 아름답게 빛나며 '겨울 왕국'을 연출한다.
충남 청양군 알프스 마을에서 열리는 '명품 칠갑산 얼음 분수축제'에서는 100만개의 화려한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함께 빛나는 얼음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청양군 제공=연합뉴스] |
투명한 얼음을 장식한 100만 개 조명은 아름다운 빛을 내뿜으며, 칠갑산 산골 마을 겨울 풍경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얼음 봅슬레이, 짚 트랙, 6종의 눈썰매장, 2종의 얼음썰매장 등 즐길거리와 빙어 잡기, 소 썰매, 승마 등 다양한 체험 거리로 가득하다.
웅장한 얼음 조각과 동굴, 소원터널 등 볼거리와 참나무 장작더미 속 군고구마·군밤 등 먹거리도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황준환 마을 대표는 "겨울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연인들은 특색 있는 데이트 코스로 좋을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겨울 왕국을 꿈꾸는 얼음 분수축제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계절마다 축제를 개최하는 알프스 마을은 매년 20여만 명이 방문하는 '겨울 놀이' 명소다.
◇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서 눈썰매 타고 군고구마 드세요"
눈썰매의 스릴을 만끽한 뒤 추위 속에 호호 불며 먹는 군고구마는 단연 꿀맛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충북 증평군 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내달 4일까지 겨울 놀이체험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눈썰매 타기, 팽이치기,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다. 썰매를 1천원에 빌릴 수 있고, 가오리연을 5천원에 판매한다.
짚풀 공예 체험, 홀태 체험, 투호 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엽서·연필꽂이·필통·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묵·떡볶이·군고구마·튀김, 연잎 밥도 판매된다.
인근 좌구산 눈썰매장은 길이가 83m에 달한다.
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썰매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겨울 놀이 공간이다.
이용료는 성인 1만원, 아동·청소년 8천원이다.
좌구산 휴양림 내 숙박시설 이용자와 군민은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청주시 서원구 청주 실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에서는 저렴한 요금으로 온 가족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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