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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지구촌 포토기행] 인간답게 사는 슬로 시티 - 伊 ‘오르비에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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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96km 떨어져 있는 움브리아주 오르비에또를 지칭하는 말은 매우 많다. ‘하늘 위의 도시’ ‘죽어가는 도시’ ‘고대 에뜨루리아의 도시’등 다양한 별칭들이 있지만, 이 도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별칭은 ‘인간답게 아름답게 사는 슬로시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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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또는 화산 지형의 바위산 195m 정상의 고립된 암반지대에 세워져 있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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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또로 향해 매우 천천히 움직이는 후니쿨라.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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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에뜨루리아의 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이곳은 이후에 로마의 도시가 되었으며, 로마시대 말기에는 우릅스베투스라고 불렸다. 12세기 자치체가 될 때까지 토스카나 백작령의 중심지였으나 1448년에는 교황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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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또 대성당. 1290년 착공된 대성당은 이탈리아 고딕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 벽 기둥에 있는 부조가 유명하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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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다양한 이야기들을 글보다 소박한 부조로 만들어 놓은 성당 전면의 벽.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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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도 소박하고 간결한 고딕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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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의 시작은 1999년 오르비에또 이외에 그레베인, 키안티 브라 페스타노 등 이탈리아 중북부 작은 마을들이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는 호소로부터 출발하였다. 현재는 11개국 100개 도시가 ‘슬로시티 국제연맹’에 가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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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인 만큼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오르비에또의 골목길.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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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또의 전원 풍경은 마냥 평화롭게 느껴진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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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일] 글∙사진 / 임창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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