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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시인의 길 걷고, 국내 최대 난대림 느끼고…이야기가 있는 생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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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선정 대표 프로그램 18선

인문학 가미하고 주민 참여 늘려

자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느끼는 여행을 원한다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14개 생태관광을 주목하자. 전북 임실 ‘섬진강 시인의 길 따라 인문학 여행’, 경북 울진 ‘금강송 힐링캠프’ 등 해설과 체험이 곁들여진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중앙일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대표 생태관광 프로그램 18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한 프로그램이 대폭 늘었다. 전북 임실에서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문학 이야기를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도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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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온실에서 자라는 선인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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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프로그램을 보자. 전남 완도군의 ‘완도수목원 난대숲 감성여행’은 한반도 최대 난대림(난대상록활엽수림) 자생지를 즐기는 여행이다. 수목원에는 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 등 770종 난대성 자생식물이 여의도 2.4배 면적인 2032ha에 분포해 있다. 올해는 숯공예, 지역민 난대숲 이야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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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읍성 밖에 조성된 숲에서 사진을 찍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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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의 ‘성밖숲 보랏빛 향기 인생사진 여행’은 천연기념물이자 ‘2017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성밖숲을 활용한 인문학 사진 프로그램이다. 성밖숲은 성주읍성 서문 바깥쪽 인공림으로 수령 300~500년 된 왕버들 55그루와 보랏빛 맥문동꽃이 어우러졌다. 사진 동호회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맥문동꽃차를 맛보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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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반딧불이 여행.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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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지원한 프로그램 중에는 경남 하동군의 ‘섬진강을 비추는 반딧불이 여행’이 성과가 좋았다. 지리산생태과학관 방문객 수가 2016년보다 25% 늘었고, 지역해설사 17명을 새로 양성하기도 했다. 인근 관광지인 최참판댁과 통합권을 발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전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사업은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약 20% 상승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문체부 선정 2018 생태관광 프로그램]

▲부산 금정 ‘인문학과 함께하는 땅뫼산 소풍 여행 ▲울산 ‘도심 생태숨결 태화강 십리대숲’ ▲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가 들려주는 인생이야기’ ▲전북 임실 ‘섬진강 시인의 길 따라 인문학 여행’ ▲전남 완도 ‘수목원 난대숲 감성체험’ ▲경북 성주 ‘성밖숲 보랏빛향기 인생사진 여행’ ▲ 경남 창원 ‘바닷바람 머금은 편백숲속 4계절 욕(浴) 먹는 여행’ ▲경남 김해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 여행’ ▲대전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경북 문경 ‘옛길 문경새재와 미지의 생태 추억여행’ ▲경북 울진 ‘금강송 힐링캠프’ ▲경기도 남양주 ‘다산 정약용 마을 한강제일경 인문여행’ ▲충남 서천 ‘근대문화유산 미곡창고와 6080 음식골목 만나로(路) 여행’ ▲경남 하동 ‘섬진강을 비추는 반딧불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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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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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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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겨울 풍경.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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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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