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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은 공식' 철벽남'? …여자친구 질문에 모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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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국인 최초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의 모교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 정문 옆에 걸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단식 우승 축하 플래카드를 23일 오전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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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팬들의 연락이 많이 오지 않나.” “아니다.”

“여자친구는 있나.” “없다.”

“여자친구를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나.” “아니다.”

정현(22·58위) 이 지난 20일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꺾은 뒤 가진 기자회견이 뒤늦게 화제다. 그는 여성과 관련된 질문 세 가지를 받고 모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를 두고 ‘철벽남’으로 부르고 있다.

철벽남은 이성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빈틈을 보이지 않는 남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길거리에서 당신을 알아보냐’는 질문에 대해선 “테니스가 한국에서 인기종목은 아니다”면서도 “예전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본다. 테니스장에 가면 나를 알아봐 준다”고 답했다.

정현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는 평범한 20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휴식할 때 무엇을 하느냐에 질문에 “외국에서 잘 먹을 수 없었던 돼지고기 삼겹살을 실컷 먹거나 친구들과 배구 경기를 보러 다니는 정도”라고 말했다.

취미는 “눕기”라면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침대에서 구르는 것이다. 며칠이라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에는 e북으로 소설 읽는 것에 취미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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