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18 AFC U-23 챔피언십

한국, 우즈벡과 연장전 끝 1-4 패배

베트남은 카타르 승부차기로 4-3 눌러

한국이 23일 중국 장쑤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한테 골을 내주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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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3일 저녁 중국 장쑤성의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벌인 끝에 1-4로 패했다. 후반 중반 미드필더 장윤호(전북 현대)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 속에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우즈벡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수비수인 주장 황현수(FC서울)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장윤호가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황현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러나 후반 29분 장윤호가 조영욱(고려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장윤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항의 과정에서 이근호(연세대) 역시 경고를 받았다. 한국이 수적 열세에 빠지자 우즈벡의 공세가 거셌다. 한국은 결국 연장전에서 3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26일 카타르와 3, 4위 전을 벌인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앞선 4강전에서 카타르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것은 동남아 국가 중 처음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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