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안 끝난 거 아시죠? 미스터충 계속 갑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8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세계랭킹 97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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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과 맞붙는 샌드그렌 역시 이변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샌드그렌은 16강에서 세계랭킹 5위인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을 3대 2 풀세트 접전 끝에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샌드그렌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경험도 없을뿐더러, 지난해 9월에야 랭킹 100위안에 진입할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다.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 경험도 지난해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을 각 한 차례씩 뛴 게 전부다. 두 대회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최근에는 정현과의 맞대결에서도 패했다. 지난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 클래식 1회전에서 정현에게 1대 2로 패했다.
샌드그렌은 188㎝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서브가 강점이다.
정현이 8강에서 샌드그렌을 잡는다면, 4강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2위·스위스)-토마스 베르디흐(33·20위·체코) 경기 승자와 붙는다.
정현은 앞서 22일 16강전에서 조코비치에 3-0 승리를 거뒀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정현의 8강전에 맞춰 24일 오전 11시 서울고 인왕관에서 정현 승리 기원 단체 관람 행사를 연다.
이날 경기는 JTBC, JTBC3 FOX Sports가 24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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