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한옥풍경 속 느리게 걷기
창덕궁 뜰, 발 아래 두고 점심
30년 된 카페선 옛날식 다방커피
추억 만들기 흑백사진 촬영도
기승전결 도심여행 │ 원서동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도심의 유명 관광지 대신 서울이 한양이던 시절의 옛 정취를 느끼며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 원서동은 최고의 여행지다. 창덕궁과는 돌담을 사이로 마주하고 있어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치기 일쑤인 인근 삼청동과 달리 인적이 드물어 여유롭게 걷기 좋다. 돌담을 따라 난 한적한 거리를 걷다 보면 한옥으로 촘촘하게 이어진 골목길이 이어진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행 온 것처럼 마음 한 켠에도 여유가 생긴다.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계동·가회동엔 골목마다 흥미로운 구경거리로 채워진 가게들이 있다.
창덕궁 보며 즐기는 식사, ‘한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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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 한식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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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공간’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전통 한식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식감의 ‘매생이 전복찜 [강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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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공간’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전통 한식을 선 보인다. ‘방풍해물죽·부각’. [강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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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향기, ‘물나무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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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 물나무사진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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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2001년 문을 닫은 미국 폴라로이드사의 기술자가 다시 생산하는 55타입(4*5인치) 폴라로이드 필름을 공수해와 사진 촬영을 한다니 더 기억에 남을 듯하다. 김 작가는 “‘뉴55타입’은 한 장의 사진만 남는 기존 폴라로이드와 달리 흑백 필름이 하나 더 만들어져서 이를 스캔 후 확대·인화도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아날로그 특유의 느낌이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뉴55필름 촬영은 기본 10만원이며 일반 폴라로이드 촬영은 4만원이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심야사진관을 운영하는 목·금요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6시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월~수요일은 김 작가의 개인작업 시간이다.
‘그레잇’한 그릇 쇼핑하려면, ‘광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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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 광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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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흑기사’ 촬영지, 카페 ‘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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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브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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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원두커피에 따로 내어주는 설탕과 프림을 두 숟가락씩 넣고 휘휘 저어 마시는 ‘옛날식 다방커피’가 카페를 채우는 클래식 음악과 특히 잘 어울린다. 평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주말엔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톡 쏘는 수제맥주 한 잔, ‘카페공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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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 카페공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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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 대신 얇은 또띠아로 만든 피자와 치즈·올리브·할라피뇨를 올린 나초 등 수제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가 있어 저녁을 대신할 수도 있다. 낮 12시부터 평일 밤 11시까지, 일요일은 10시까지 운영한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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