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화제의 법조인] 법무법인 천일 신일수 변호사 "눈높이 소통으로 의뢰인 신뢰도 높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형사 사건 강점… 억울한 피해자 구제 받도록 최선"
'저축은행 비리 의혹' 박지원 의원 무죄판결 이끌어내


파이낸셜뉴스

"억울하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변론하겠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인 신일수 법무법인 천일 변호사(54.사법연수원 19기.사진)는 7일 의뢰인들을 대할 때 직원들에게
파이낸셜뉴스

'성실'과 '근면'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천일은 저를 포함해 변호사가 4명이지만 어느 법무법인보다 인화.단결이 잘 되고 구성원 간에 소통이 잘 된다"며 "이같은 자세로 의뢰인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1990년 판사로 임관해 2011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은 그는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다 천일을 설립했다.

신 변호사는 "판사 시절 형사 재판을 주로 맡아 엄정하게 양형을 내렸고 주가 조작 사범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판결을 많이 했다"면서 "판사 때 보다 자유롭게 활동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변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천일은 민사.형사 사건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의뢰인들의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왔다는 것이다. 특히 다수의 형사 재판에서 무죄나 감형, 구속영장 기각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현재 민주평화당) 사건을 2012년 당시 1심부터 맡아 무죄 확정을 이끌었다.

그는 대학 강연을 하거나 사회단체 기부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변호사는 "사회단체들의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판단해 기부를 실천하면서 각종 사회단체 회장 및 임원을 역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법률적 재능기부를 많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변호사 업계가 치열한 수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도 의뢰인과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가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본인이 맡은 사건의 의뢰인에게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의뢰인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해야 한다"며 "이같은 자세가 기본이 될 때 의뢰인에게 인정을 받고 더 나아가 업계가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일단 변호사의 사명감으로 억울하고 힘든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향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학생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법조 직역 소개 강연을 많이 할 예정"이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예비 법조인,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법률 재능기부를 많이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