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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생생건강 365] 추운날씨 기승 어린이 천식…인내심 갖고 꾸준한 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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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약 30%는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입니다.

천식이란 사람의 폐 속으로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氣道)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런 염증이 있으면 대기 중에 있는 자극물질에 의해서 쉽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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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염증이 없는 정상적인 사람에서는 대기 중의 여러 자극체에 대하여 반응을 하지 않으므로 기도 수축이 일어나지 않으며, 정상 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에 염증이 생겨서 점액분비가 많아지고 여러 자극 물질에 의해서 기관지가 좁아지면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잘 통과하지 않으므로 숨쉬기가 어렵게 되며 따라서 호흡곤란이 제일 많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기침도 동반할 수 있으며, 기관지 수축이 미약하면 호흡곤란 보다는 흉부 압박감(가슴이 답답하거나 불쾌함)만 호소하기도 합니다.

천식은 치료기간이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세가 나아지더라도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성인기에 천식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환기를 자주해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생활환경이 천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인 집먼지진드기의 제거를 위해 이불이나 베개를 1~2주마다 세탁,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원희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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