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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생생건강 365] 우리 아이 홍역 예방접종, 언제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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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홍역은 열, 결막염, 콧물, 기침 그리고 구강점막에 코플릭 반점 등이 있는 유행성 질환으로 매우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발병 3일께 얼굴부터 발진이 생겨서 전신으로 퍼지며 중이염, 설사, 폐렴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습니다.

홍역은 10~12일의 잠복기를 가지다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귀 뒤에서부터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후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과 몸통 상부에 퍼지며 대퇴부, 발까지 모두 나타나 발진 후 2~3일간 임상 증상이 제일 심하게 생깁니다.

홍역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12~15개월과 4~6세에 볼거리 풍진과 함께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1세 전에 홍역에 감염되면 중이염, 폐렴 등의 합병증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홍역이 유행할 때는 6개월부터 홍역 백신을 접종하고 12~15개월과 4~6세에 MMR 백신을 접종하여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된 경우 즉시 감마글로불린을 주사하면 우선 홍역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다소 늦게라도 감마글로글로불린을 접종하면 임상증상을 경하게 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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