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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행팁] 성수기 해외항공권 절감 꿀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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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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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명절 연휴는 여름 휴가 성수기와 함께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르는 시기 중 하나다. 최근 항공사들이 주말을 끼고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를 앞다투어 취항하고 있지만, 긴 휴가를 내기 힘든 이들에게는 좀 더 비싸더라고 명절을 끼고 여행을 다녀올 수밖에 없다. 연휴 기간에는 항공권 가격이 이미 올라있는 경우가 많아 좀 더 알뜰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미리 준비를 시작하는 편이 유리하다. 올해는 지난해만큼 긴 황금연휴는 없지만, 징검다리 연휴가 곳곳에 포진해 있는 만큼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5월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해외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3가지 팁을 소개한다.

◇항공권을 너무 일찍 또는 촉박하게 구매하지 말아야

시시각각 변하는 항공권 가격에도 최적의 구매 시점이 있다.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2년간 구매된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같은 조건의 국제선 항공권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은 출국 21주 전으로, 이때 예약하면 연평균 가격보다 8%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찍 구매하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추석 연휴와 같이 해외여행이 몰리는 기간은 항공권 가격이 이미 오른 경우가 많아 일찍 예약할 경우 오히려 평균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경우가 생긴다. 가까운 휴양지와 같은 인기 여행지들은 항공사에서 노선을 증편하면서 중간에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황금연휴 기간의 항공권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일찍부터 가격을 확인하면서 시간을 두고 구매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7주 전부터는 추석 평균 항공권 가격보다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예매해야 한다.

◇장거리 여행 시 직항 노선을 고집하지 말아야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은 항공권 가격을 가장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항공기를 갈아타는 일이 귀찮을 법하지만 경유하게 되면 직항보다 항공권 가격 절감률이 번거로움을 감수할 정도로 크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 검색창에서 오는 5월 5일부터 12일까지 여행하는 인천~뉴욕 노선의 가장 싼 직항 왕복 항공권 가격은 약 143만 원(2018년 3월 5일 검색 기준)인 반면 중국에서 한번 경유 하면 가격이 68만 원(2018년 3월 5일 검색 기준) 선으로 떨어진다.

경유 시간이 길 경우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자. 한국인들이 주로 경유하는 중동과 아시아 공항은 환승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잘 마련해뒀다. 경유 시간에 따라 공항 라운지 이용권 및 환승 호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다. 경유 항공편은 하나의 항공권으로 두 개의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고 약 하루치 숙소비도 아낄 수 있으니 일정이 너무 촉박하지 않다면 잘 활용해보자.

◇항공권 약관을 꼼꼼히 읽어야

특가 항공권은 명절 기간 크게 오른 항공권 가격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싼 항공권이라는 이유로 무턱대고 구매했다가는 일정 변경이나 항공권 취소 시 적지 않은 액수의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특가 항공권은 같은 노선의 항공권이라도 일반 운임보다 취소 및 환급 규정이 엄격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공권 구매 시 운송 약관 및 유의사항, 예약정보를 확인하고, 위탁수하물이 있는 경우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관련 규정 및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얼리버드, 땡처리 등 할인항공권의 경우 환불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구매 전 환불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항공권을 불가피하게 예매 또는 취소해야 할 시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이용하는 항공사가 아닌 여행사를 통해서 환급, 변경 요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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