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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Tech & BIZ] 국내 스타트업 시장, 코스닥 상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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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국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시장에 상장(上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8일 온라인쇼핑몰 전문 웹 호스팅(web hosting) 카페24가 코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케어랩스, 코리아센터, 엔쓰리엔, 플리토, 하이퍼커넥트 등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 이런 스타트업의 상장 붐은 정부가 올해 들어 적자 기업도 성장 가능성만 인정받으면 상장할 수 있는 소위 '테슬라 상장 제도'(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처럼 적자를 내고 있어도 상장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기업공개(IPO)의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의료정보 앱(응용프로그램) '굿닥'으로 유명한 스타트업 케어랩스는 15일 공모가를 결정하고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굿닥은 전국 병원과 약국 위치·운영 정보를 확보해 휴일이나 한밤중에 이용자가 주변에 영업 중인 병원·약국을 쉽게 찾도록 도와준다. 해외 직구 서비스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올 3분기에 상장할 계획이다. 몰테일은 지난해 배송대행 건수가 170만건에 달했다. 엔쓰리엔과 플리토는 테슬라 상장이 유력한 기업이다. IoT(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엔쓰리엔은 영상처리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이며, 통·번역 앱 전문기업인 플리토는 전 세계에서 700만명을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유망 스타트업의 IPO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시장 상장 업체 숫자는 지난해 99개에서 올해 1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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