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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생생건강 365] 미세먼지 때문에…야외활동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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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봄은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계절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좀 기다려야 겠지만, 봄철을 만끽하기에 앞서 ‘건강’을 위한 연령대별 주의사항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감기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되는데, 일교차로 인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활동 전후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통해 체온유지에 신경써야 합니다.

장년기에는 뼈가 약해지고 관절의 운동범위가 감소합니다. 또 근육이 허약해지고 근육량의 감소가 진행되기 때문에 무릎이나 발목,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기초체력을 키워야 하며, 등산 이외 수영, 빨리 걷기, 조깅, 배드민턴 등을 적극 권장합니다. 특히 50대 이후의 여성은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이 요구됩니다.

노년기에는 골격 및 근육의 약화 뿐만 아니라 시력과 청력 등 감각기능과 평형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습니다. 평소 다니던 길인데도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병행돼야 하며, 가능하다면 주변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운동과 함께 평형감각(중심잡기)운동,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을 추천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은 적은 반면, 지방이 많기 때문에 남자와 동일한 근력운동을 한다 해도, 근육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꾸준한 근력운동이 요구됩니다. 무릎관절 또한 여성이 더 약해 인대손상이 빈번히 일어남으로 근력운동과 함께 유연성운동, 유산소운동이 병행돼야 합니다. 체지방을 분해하고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향상시켜 주는 유산소운동에는 걷기나 달리기, 에어로빅,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등산, 줄넘기 등이 있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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