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이에 완연한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따뜻한 봄을 맞아 ‘홈 인테리어’로 집안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욜로(YOLO)’라는 트렌드를 바탕으로 자기만족적 소비가 주류를 이루면서 셀프 인테리어, 홈 퍼니싱 등 직접 집을 꾸미려는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과 글로벌 트렌드 기업인 넬리로디가 협업을 통해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성한 가구 및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천편일률적으로 늘 비슷한 인테리어를 해왔다면 이제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가구들로 개성 가득한 나만의 공간 연출을 기획해보자. 일룸과 넬리로디가 제안하는 네 가지 스타일은 △클래식(Classic) △내추럴(Natural) △캐주얼(Casual) △팝(Pop)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한 스타일 ‘클래식’

우아하고 기품 있는 클래식 스타일은 특별한 삶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어울린다.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소재가 고급스럽고 디테일이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푹신함과 퀼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이카리아 모션베드’를 비롯한 ‘이카리아 시리즈’가 여기에 해당된다. 어두운 원목 느낌 소재의 화장대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벨벳, 헤링본, 청동 등으로 만든 장식이나 소품을 곳곳에 놓아두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현대적인 무드와 빈티지한 요소가 어우러지는 ‘캐주얼’

가구의 본질을 추구하되 새로움을 반기는 합리적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스타일이다. 다양한 스타일을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소재의 가구가 특징이다. 중후한 느낌의 가죽 소재보다는 안락함을 주는 패브릭 소재로 된 가구를 선택하면,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패브릭 소파’가 있다. 또한 동양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그림이나 도자 같은 소품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면 한층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완성할 수 있다.


◆자연스럽고 안락한 분위기 연출하는 ‘내추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안락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스타일이다. 밝은 나무 소재 가구, 베이지나 그레이 계열의 컬러가 주를 이룬다.

또 보다 많이 수납할 수 있도록 해 공간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쿠오 시리즈’가 있다. 코튼, 리넨, 캔버스 같은 패브릭 소품이나 식물 등을 함께 두면 자연스러운 느낌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


◆톡톡 튀는 컬러와 리듬감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팝’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스타일로, 한 가지 분위기로 통일해 차분한 인테리어보다 톡톡 튀는 색감과 개성 있는 형태의 가구로 리듬감 있게 꾸밀 것을 제안한다. 부피가 큰 가구는 나무 소재로 선택하지만 의자나 소품, 패브릭 제품 등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으로 선택하면 공간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목재와 컬러감 있는 철재 프레임의 조합으로 탁 트인 홈 라이브러리로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합성수지, 착색아크릴 소재의 소품을 놓아두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연출이 가능하다.



◆작은 변화에도 집안 분위기 달라지는 쿠션과 커튼

홈 인테리어의 완성은 커튼이라는 말이 있다. 커튼과 작은 쿠션만 바꿔도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백화점과 전문업체들마다 프렌치 스타일의 자수 커튼을 비롯해 다양한 커튼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커튼 브랜드 ‘아르떼퓨라’는 이탈리아에서 염색, 직조, 가공된 제품으로 러블리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케아코리아는 다음달 30일까지 국내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의 제품에 대해 할인을 제공하는 ‘이케아 홈퍼니싱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에서 수납·거실·침구·다이닝 축제 순으로 각 2주씩 열린다. 1600개 이상의 홈퍼니싱 제품들을 1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케아의 인기 홈퍼니싱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케아는 블라인드, 커튼, 샤워커튼 등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또 쇼파와 방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션도 다른 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류영현 선임기자 yhry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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