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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단풍과 빙하의 향연…가을에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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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속 크루즈,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일정 소개

뉴스1

가을의 알래스카 풍경. 이하 배낭속크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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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크루즈 여행은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 전 세계 여행객이 같은 일정을 예약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대자연을 가장 가까이 경험할 수 있어 '크루즈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알래스카 크루즈도 마찬가지다. 알래스카 일정의 최적기는 여름과 가을로 특히 9월은 빙하에 온 산이 노랗게 물든 단풍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따라서 서둘러 예약해야만 알래스카 크루즈를 탈 수 있다.

크루즈 전문여행사 배낭속크루즈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을 타고 가을에 떠나는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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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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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명소는 데날리 산이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언어로 '가장 높은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 산은 북미 대륙 중 가장 높은 산이다. 산의 3분의 2를 감싸고 있는 만년설, 툰드라 지대에 서식하는 자연 그대로의 회색곰과 여우, 비버 같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동물들은 데날리의 이색적인 볼거리다.

데날리 국립공원 면적은 2만4585㎢로, 경상북도의 면적보다 더 넓다. 9월에는 광활한 데날리 전체가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다.

이곳의 붉은 단풍은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가진다. 식물이 높게 자랄 수 없는 툰드라 지역 상황에서 대지의 결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의 모습은 마치 대지가 붉게 물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붉은 단풍 외에도 앵커리지부터 발데스까지 이르는 샛노랗게 물든 단풍길 또한 인상적인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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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선 살아 있는 빙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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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여행의 백미는 단연 빙하 투어다. 알래스카 크루즈를 타면 다양한 4가지의 방법으로 빙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로는 크루즈를 타고 북미 최대의 빙하 지대인 글레이셔만에 들어가는 것이다. 글레이셔만은 미국 국립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동시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크루즈선이 이곳에서 머물며 거대한 빙하들을 감상하게 해 준다.

두 번째는 트레이시암 관광이다.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트레이시암의 풍경은 거대한 피오르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르웨이의 피오르보다도 거칠면서 웅장하다. 트레이시암 가장 끝에 위치한 소이어 빙하에선 눈앞에서 빙하가 떨어지는 생생한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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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라준다면 혹동고래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도 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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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투어 방법은 경비행기 투어다. 알래스카 내륙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데날리산의 상공 위를 날아다니고, 빙하 협곡을 아찔하게 비행한 다음 흰 눈으로 뒤덮인 높이 2km가량의 산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사람이 접근 가능한 빙하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육지 빙하인 마카누스카를 걷는 빙하 트레킹이 있다. 빙하를 몸소 체험하는 투어다.

대자연 속 고래도 관찰하는 투어도 있다. 운이 따라 준다면 8m 정도 되는 혹등고래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진귀한 경관까지 볼 수 있다. 다른 체험형 관광으로는 연어 낚시도 빠질 수 없다. 한여름 알래스카는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이다. 거대한 연어를 직접 낚아 볼 수 있는 기회이며, 낚시에 익숙하지 않아도 배에 함께 탑승하는 선원의 도움을 받아 누구나 연어 낚시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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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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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속크루즈가 선보이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을 타고 떠나는 알래스카 투어 상품은 9월1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트레이시암 전세선을 빌려 가장 가까이서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700만원 이내로 항공권, 발코니 객실이 포함되고 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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