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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낭만의 여수]전라좌수영, 진남관, 종고산… 곳곳에 충무공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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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역사기행

여수 옛 도심은 역사가 살아있는 기행 코스로 좋다. 여수해양공원이 시작하는 이순신 광장은 일제강점기 매립한 바다였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싸울 당시인 16세기 말엽, 그 바다에는 선창과 작은 시장이 있었다. 이순신 광장 자리는 거북선을 만들고 진수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당시 상황을 전하는 동판들이 있다.

동아일보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과 그 주변에는 이순신 장군과 전라좌수영 등 유적이 많아 살아 있는 역사기행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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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광장 위로는 전라좌수영 객사로 쓰인 국보 304호 진남관이 위용을 드러낸다. 진남관은 300년 만에 해체해 복원하고 있다. 2020년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진남관 뒤편에서는 전라좌수영 발굴이 한창이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군사업무를 보던 동헌이 있었다. 운주헌, 결승당 등 동헌 8개동은 2022년까지 복원한다.

전라좌수영 터 위로는 여수 진산(鎭山)인 종고산(鐘鼓山·해발 199m)이 여수바다를 내려본다.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날 산에서 북소리 같기도, 종소리 같기도 한 소리가 사흘간 났다는 설화에서 유래한 종고산이다. 진남관 옆 고소동에 오르면 총길이 1004m의 각종 벽화가 그려진 마을이 나온다. 마을에는 이순신 장군이 작전을 세우고 명령을 내린 장대(將臺)인 고소대가 있다. 고소대에는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보물 571호)와 타루비(보물 1288호)가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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