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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자유로 연비] 닛산의 대표 SUV, 뉴 패스파인더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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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닛산의 대형 SUV, 패스파인더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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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대형 SUV이자 닛산 SUV의 맞형의 자리를 지키는 뉴 패스파인더(이하 패스파인더)를 만났다. 패스파인더는 지난해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며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이제는 따듯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패스파인더로서는 절호의 판매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패스파인더의 체격과 파워트레인 조합에서 이어지는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V6 엔진과 CVT를 조합한 패스파인더가 자유로에서 어떤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자유로 연비 체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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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을 대표하는 V6 엔진과 CVT를 더하다

닛산 패스파인더의 보닛 아래에는 워즈오토가 15회 선정하며 세계 최고의 엔진 중 하나로 자리잡은 V6 VQ 엔진이 탑재된다. V6 3.5L 엔진은 최고 출력 263마력, 최대 33.2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자트코가 새롭게 조율한 새로운 엑스트로닉 CVT이 조합된다.

뉴 패스파인더의 파워트레인 조합의 끝에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드라이빙을 위한 인텔리전트 4×4 시스템 또한 탑재되어 주행 성능, 승차감 그리고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장한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패스파인더의 공인 연비는 8.3km/L(도심 7.3km/L 고속 9.9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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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같았던 자유로의 주행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가양대교 북단 부근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자유로는 일상적인 수준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다. 도로 위 차량은 더러 있는 편이었지만 주행의 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패스파인더의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속도를 끌어 올렸다. V6 엔진은 다기통, 대배기량 엔진 특유의 부드럽고 세련된 질감을 과시며 속도를 더하며 '역시 V6 엔진이다'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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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으로 무장한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의 기본적인 움직임은 단연 패밀리 SUV라는 생각이 든다. 넉넉한 체격 아래 자리한 여유로운 공간은 편안한 감상으 가지게 만든다. 물론 대시보드의 디테일이나 소재 등의 고급감이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대중 브랜드, 대중적인 대형 SUV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자유로의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노면 상태의 변화가 잦은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노면 상태 차이로 인한 노면 충격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며 만족스러운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도심, 시내에서는 다소 둔하고 무겁다 느꼈던 차량의 움직임 또한 '편안함'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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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감성이 있는 조향 감각

패스파인더는 대형 SUV다. 실제 5m가 넘는 긴 전장, 2톤이 넘는 육중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으레 이런 차량은 조향 반응에 대한 움직임이 다소 둔중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패스파인더는 닛산 고유의 감성을 반영하듯 제법 날렵하면서도 직관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자유로 주행에서 차선을 바꿀 때 의외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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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의 주행이 그랬던 것처럼 일산과 파주를 지나니 도로는 정말 한적해지고 여유로 가득했다. 자유로를 달리는 패스파인더 외에는 다른 차량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산한 도로 상태가 이어졌다. 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저 멀리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 표지판이 눈 앞에 들어왔다. 그렇게 자유로 주행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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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효율성을 과시한 패스파인더

차량을 세운 후 패스파인더의 계기판을 확인했다. 주행 시간은 따로 계측되지 않았으나 약 35분 동안 50.4km를 달렸다. 이에 평균 속도는 86km/h으로 확실히 주행 흐름이 좋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주행 결과 산출된 평균 연비는 14.3km/L였다.

참고로 공인 복합 연비, 그리고 고속 연비를 고려한다면 14.3km/L의 수치는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였다. 아무래도 차량의 외형을 다듬으며 공기저항 계수를 대폭 낮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렇게 패스파인더의 자유로 연비 측정이 마무리 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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