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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동남아 휴양지 4선] 동남아는 식상하다? 다니면 다닐수록…휴양은, 결국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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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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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는 다 뻔하다고? 글쎄, 정말 그럴까? 뻔한 줄 알았던 동남아 휴양지, 한 단계 더 깊숙이 들여다보자. 지금껏 알던 것과 다른 동남아의 숨은 진주 같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 매력도 200% 동남아 여행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 BEST 4를 소개한다.

#1 팔라완, 필리핀의 마지막 비경

그간 보라카이 유명세에 밀려 큰 빛을 못 봤던 아름다운 휴양지가 있다. 팔라완. 필리핀 남서쪽에 자리한, 필리핀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아직 사람들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필리핀의 마지막 비경'이라고 불린다. 팔라완은 웅장한 산과 깨끗한 폭포, 원시 동굴과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다 갖춘 팔방미인 휴양지다. 특히 작은 섬 10여 개로 이뤄진 혼다베이는 청정한 바다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액티비티는 혼다베이 내 섬을 하나씩 방문하는 호핑투어. 투명한 바다에서 스노클링하며 열대어를 감상하고, 나무 그늘 아래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달콤한 낮잠을 즐기면 스트레스와 걱정이 싹 사라진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지하강 국립공원'은 팔라완에서 반드시 방문해 봐야 할 곳이다.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이 화려하게 형성된 석회암 동굴 속으로 8.2㎞ 긴 강이 흐른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지하강 중 가장 길다. 이 국립공원은 하루 입장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하며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참, 팔라완의 진면목을 경험하고 싶다면 서두르길. 최근 잠정 폐쇄된 보라카이의 대체 휴양지로 급부상 중이라 조만간 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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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낭, 베트남 중부의 보석

최근 한국에서 빠르게 인기 상승 중인 베트남 대표 휴양지, 다낭. 가 본 사람은 다 엄지를 치켜드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다낭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에 속한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호이안, 후에와 인접해 휴양과 관광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곳이다.

다낭의 바나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와 울창한 원시림, 야생동물이 있는 생태 공원이다. 바나산 정상에는 2009년 프랑스 자본이 개장한 테마파크 '바나힐'이 있는데, 유럽풍으로 예쁘게 꾸며져 사진 명소로 꼽힌다. 흡사 베트남 속 유럽을 만나는 기분. 이곳은 TV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 방영되며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호이안'. 옛날 동양의 항구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시로, 베트남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이자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힌다.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는 과거 베트남 황제의 수도이자 종교, 문화, 교육 중심지였던 곳. 오랫동안 베트남 역사에서 주 무대가 됐던 도시로, 수많은 왕의 무덤과 사원이 곳곳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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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타키나발루, 분홍빛 석양

다음 휴가는 시끌벅적한 파티 분위기보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이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선셋으로 유명하다. 푸른 해변과 어우러진 분홍빛 석양은 많은 여행객이 코타키나발루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다.

낮에는 알록달록 열대어가 가득한 툰쿠압둘라만 해양공원에서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시워크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겨 보자. 어둠이 내려앉으면 반딧불이가 별처럼 반짝이는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민족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크다. 말레이 전통식,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현지 맛을 그대로 내는 다국적 식당들이 즐비하니,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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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콕·파타야, 휴양+관광

말이 필요 없는 동남아 여행 1번지 방콕! 일년 내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생동감이 가득한 도시다.

뜨거운 방콕 태양 아래 금빛으로 반짝이는 거대한 왕궁과 사원들은 경외심을 느끼게 하고 저렴하고 맛있는 태국 음식과 과일 주스, 트렌디한 카페와 쇼핑몰이 여행을 배부르게 채워준다.

태국까지 가서 관광만 하면 섭섭할 터!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꼭 방콕·파타야 여행을 묶어서 한다. 방콕에선 도시 구경, 파타야에선 물놀이 휴양. 파타야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산호섬 투어와 스노클링을 즐기면 관광과 휴양 모두 잡는 완벽한 동남아 여행이 완성된다.

동남아 신 4인방 여행 꿀팁

롯데관광에서 관련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직항편을 이용하는 '3박5일 팔라완' 투어는 혼다베이 스노클링, 지하강 국립공원, 시내 관광 등 팔라완을 100% 즐길 수 있는 알찬 일정. 6월 23일부터 출발이 가능하고 상품가는 49만9000원부터. 새롭게 선보인 다낭·호이안 5일 상품에는 바나산의 유럽풍 호텔 '머큐어 다낭 프렌치 빌리지 바나힐스'에서 1박 하는 일정이 포함된다. 종전 다낭 여행 상품에는 없었던 특별 일정. 다낭 시내와 호이안 구시가지 관광 등도 일정에 포함된다. 49만9000원부터. 3박5일 코타키나발루 여행상품은 여행객이 원하는 호텔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코타키나발루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반딧불이 투어도 포함. 54만9000원부터.

[고서령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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