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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ICT시사용어]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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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통신3사가 업계관계자 대상으로만 진행한 '아이덴티티 서울' 행사에서 통합 인증브랜드 'PASS'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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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공동 추진하는 사설 전자인증 서비스다. 통신사가 각각 운영해 온 본인 인증 서비스를 PASS란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다. 5000만명 고객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지금까지 통신 3사는 개별로 본인 인증 서비스를 했다. SK텔레콤은 'T인증', KT는 'KT인증', LG유플러스는 'U+인증'을 각각 운영했다. 서비스 모두 인터넷 사이트 가입이나 신용카드 결제 시 본인 인증 수단으로 쓰였다. 단문 메시지를 받아 다시 입력해야 하는 휴대폰 문자 본인 인증과 달리 인증 앱은 생체 인식이나 비밀번호로 해결된다.

이용자 입장에서 어려울 건 없다. 다른 규격으로 개발한 T인증, KT인증, U+인증 앱을 공통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능이 있는 PASS 앱으로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 통신 3사는 별도로 회원을 모집할 필요 없이 기존 인증 앱 사용자를 PASS 고객으로 전환한다.

통신 3사는 7월 PASS 1.0 버전을 내놓는다. PASS 1.0은 본인 확인과 간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한다. 각종 웹사이트에서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으로 로그인하는 것과 같다. 본인 확인과 PASS 로그인을 함께 쓰면 인증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PASS 최대 강점은 통신사가 제공해 온 휴대폰 본인 확인 사용자경험(UX)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험에 가입할 때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다. PASS를 도입한 보험사는 결제 단계에서 '전자서명과 보험료 결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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