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위한 플라스틱 도장
도장이라고 하면 어떤 재료가 떠오르시나요? 일반적으로 나무, 돌과 같은 천연 소재를 사용해서 도장을 만듭니다. 특히 인감도장은 오랫동안 중요한 일에 이용하기 때문에 물소 뿔이나 상아, 벽조목(벼락 맞은 대추나무), 대추목 등 비싼 재료를 활용해 좋은 기운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인주를 찍을 필요가 없도록 잉크가 내장된 아크릴 소재의 만년 도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제 도장의 편리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과 만나 편리성을 극대화한 만능 도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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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일명 조립식 도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생소한 이들도 많겠지만, 말 그대로 장난감처럼 조립해서 사용하는 도장입니다. 보통 도장은 이름을 새기기 때문에 한사람밖에 쓸 수 없습니다. 만능 도장은 이름을 새기는 것이 아니라, 활자를 도장에 조립하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그래서 도장 하나로 원하는 이름을 다양하게 만들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활자만 있다면 어떤 이름도 즉석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셈인데요. 그래서 건설회사나 법무사 등 막도장 사용이 많은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도장할인마트 |
500자 정도의 활자만 있으면, 한글 이름의 약 99% 이상을 조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 급하게 필요해 도장 파는 곳을 찾아 뛰어다녔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사용하기 간편한 플라스틱 만능도장은 기발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대체로 한번 이용하고 버려지는 막도장임을 감안하면 비용 절감과 물자 절약이라는 측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의 놀라운 변신 ‘콘크리트 스탬프’
과거에는 벽돌집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콘크리트를 활용한 건물이 대부분입니다. 벽돌과 콘크리트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구조적인 측면을 빼고 외관상으로 봤을 때 벽돌은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게 느껴지지만, 콘크리트는 차갑고 거칠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 같습니다. 물론 노출 콘크리트 공법이라고 해서 별도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고 건축물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차갑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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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의 표면에 간단한 무늬만 넣어도 차가운 느낌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건축물이나 도로와 같은 넓은 면적에는 일일이 무늬를 넣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플라스틱 콘크리트 스탬프만 있으면 이런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스탬프라니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콘크리트에 찍는 도장입니다. 사용 방법 역시 도장과 비슷한데요.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마르기 전에 플라스틱 스탬프로 찍어 주기만 하면 원하는 모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emaze.com |
콘크리트 스탬프의 가장 큰 장점은 플라스틱의 놀라운 가공성을 활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시절 콘크리트 바닥에 신발 자국을 남겼던 경험을 되살려보면 되는데요. 신발 모양에 따라 다른 자국이 남는 것처럼 플라스틱 스탬프를 제작하면 우리가 원하는 다양한 모양의 외관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스탬프는 가볍기 때문에 건축물의 외벽이나 도로 등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범한 플라스틱과 도장이 만나 탄생한 ‘신박’한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플라스틱은 가볍고, 경제적이며, 내구성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놀라운 가공성으로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한화케미칼 역시 플라스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재료인 폴리에틸렌과 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다양한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PO(Polyolefin)사업은 플라스틱 제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특화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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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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