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문제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남중국해와 한반도 비핵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이 12일 같은 장소인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에 한반도 비핵화가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연합뉴스] |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1일 당기관지 환구시보(環球時報)에서 “북한이 어떻게 핵무기를 포기할지가 이번 샹그릴라 대화의 핵심 논의 사항으로 단계적 또는 즉각적인비핵화 가능성을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우신보(吳心伯)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주임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 같다”면서 “샹그릴라 대화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논의하는 자리지만 한반도 문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남중국해 군비 확장 문제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남중국해 패권 야욕이나 인공섬 설치 문제 등을 피하기 위해 이번 샹그릴라 대화를 논쟁보다는 학술 교환의 장으로 만든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이슈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이 이 문제를 의도적으로 피하기 위해 실무진이 아닌 연구자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