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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크렘린 "올여름 미-러 정상회담 배제 안해"…트럼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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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가 오는 여름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여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올여름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에 앞서 자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 양국 정상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밝혔으나 우크라이나·시리아 사태 등의 국제현안과 관련한 양국의 이견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두 나라가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푸틴 대통령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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