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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자유로 연비] 프렌치 시크, 시트로엥 DS3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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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으로 자유로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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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감성이 담긴 소형 해치백이며 지방시가 다듬은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 고유의 작은 차체와 효율 좋은 프랑스 산 디젤 파워트레인의 조합은 자유로에서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조합일 것이다. 하지만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주행을 마칠 필요가 있을 것이다.

DS3 지방시 에디션은 여유롭게 자유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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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파워트레인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을 만나는 순간, 효율성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파워트레인을 눈 앞에 뒀다. 최고 출력 99마력과 25.9kg.m의 토크를 내는 1.6L 블루 HDi 엔진이 보닛 안을 가득 채운다. 사양으로만 본다면 푸조 2008에 적용된 것과 같은 엔진이라 할 수 있다.

이 엔진은 효율성 부분에서 걸출한 명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또 반대로 독특한 움직임에 아쉬움을 가진 ETG6 변속기를 조합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은 공인 기준 17.0km/L의 복합 연비와 각각15.7km/L와 18.7km/L의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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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를 달리는 DS3 지방시 에디션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과 함께 자우로 주행에 나섰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의 가양대교 북단 부분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속도를 높였다. 고개를 들어 전방을 바라보니 자유로 위에는 주행 차량이 제법 많은 편이었지만 속도를 내기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가속 상황에서 ETG6 자동 변속기의 고유의 울컥거림이 느껴지자 빠르게 엑셀레이터 페달을 떼니 빠르게 기어를 바꾸며 울컥거림 없이 매끄럽고 기민하게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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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드라이빙의 DS3 지방시 에디션

DS3 지방시 에디션의 출력을 사실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DS3 지방시 에디션 자체의 무게가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상황, 그리고 가속하는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느끼는 답답함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시트로엥 차량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 뒤 패들시프트로 능동적인 변속을 하여 달리기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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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감각적인 실내 공간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깔끔한 구성과 감각적인 디테일로 눈길을 끈다.

특히 분홍색으로 칠해진 대시보드의 패널과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계끼판 등 다양한 요소들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DS3 지방시 에디션의 시트가 가진 풍성한 볼륨감과 우수한 완성도 등은 보는 이를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물론 아쉬움도 있을 것이다. 실제 센터페시아 내 공조 컨트롤 패널과 오디오 유닛의 완성도가 다소 아쉬운 점이다. 특히 오디오 유닛의 경우에는 '별도의 제품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 이질적이고 어색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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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저 멀리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속속 들어왔고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도 점차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자유로의 끝이라 할 수 있는 통일대교가 눈 앞에 들어왔고, DS3 지방시 에디션을 돌려 도로 한켠에 잠시 멈춰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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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디젤의 돋보이는 효율성

모든 주행을 마치고 시트로엥 DS3 지방시 에디션의 트립 컴퓨터를 보았다. 트립 컴퓨터에는 49km의 주행 거리가 계측되었다. 여기에 평균 속도는 83km/h로 여느 자유로 주행 대비 2~3km/h 가량 낮은 평균 속도가 기록되었다. 끝으로 평균 연비는 공인 연비 17.0km/h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치가 계측되었다.

DS3 지방시 에디션의 자유로 연비는 29.4km/L로 상당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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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예전부터 즐거운 드라이빙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해왔다. 그리고 지금의 DS3 지방시 에디션 역시 그러한 흐름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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