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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폼페이오 "트럼프, 푸틴 만나면 선거 개입 말라 경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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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미러 정상회담 구체적 일정 28일 공개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교육부와 노동부를 통합하는 것을 포함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2018.6.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면 미국 중간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을 만나면 미국 선거 개입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리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7월 정상회담을 개최할 전망이다.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은 미국과 양국 정상회담 일자와 장소를 합의했다며 28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첫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현재 미러 관계는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 정부가 작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해킹, 여론 조작 등의 개입을 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선캠프 인사들과 러시아의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러시아 스캔들은 자신을 표적으로 한 정치 공작에 불과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푸틴 역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은 미국 내 반러시아 세력이 지어낸 거짓말이라며 관련 의혹을 수차례 부인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올해 2월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러시아가 11월 미국 중간선거에도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전용 소셜 미디어, 위장술책, 호감책 등으로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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