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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열정! e경영인]유니섹슈얼 패션 쇼핑몰 '물비(Mul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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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성을 중시한 남성 패션을 선호하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유니섹슈얼(Unisexual) 패션 쇼핑몰 '물비(Mul B)' 김규리 대표는 최근 시대 트랜드는 물론 성(性)경계를 넘나들며 개성을 표출하는 패션 아이템들이 다양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별도 준비 기간 없이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한 그는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취업은 행복과 이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성 차별과 조직문화에 회의를 느낀 그는 과감히 퇴사를 선택했다. 잠시 기분 전환 여행을 다녀온 그는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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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물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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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유행을 타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 옷을 주로 입었다. 큰 키 때문에 여성 쇼핑몰 보다 남성 쇼핑몰 제품을 선호했다. '내가 좋아하는 옷을 판매하자'는 마음이 현재의 '물비'를 만든 셈이다. 현재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운영하는 물비는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투영된 쇼핑몰이다.

김 대표는 대학 시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단순 사무직부터 촬영장 스태프까지 수많은 경험이 쇼핑몰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직장생활을 하다 창업에 나선 아버지와 주변 친척들은 든든한 지원군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물비는 고품질 제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제품을 대량으로 확보해 판매하기보다 소수 제품을 소개하는데 주력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내세운다. 김 대표는 물비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실착용해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단순히 피팅 모델 스펙만 늘어놓는 쇼핑몰과 달리 어깨나 골반이 넓다거나 허벅지가 두껍다는 등 상세한 신체 세부 사항을 기재해 제품 구매를 돕는다.

김 대표는 “유니섹슈얼 콘셉트에 맞게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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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비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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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비 레게보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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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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