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팟캐스트 시즌3 102번째 방송, 사상 첫 공개방송으로 진행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뒤 길 잃은 보수 정치의 미래

문재인 정부 2년차 방향성을 가늠할 청와대 인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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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팩트가 28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스튜디오 ‘스페이스 36.5’에서 사상 첫 공개방송을 열었다. 이날 공개방송은 사전 방청 신청자 49명 거의 대부분이 빼곡히 스튜디오를 채운 가운데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공개방송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 이후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 정치 전망을 분석했다. ‘합리적 보수’를 기치로 내건 바른미래당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뿐 아니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한국 보수 정치 세력이 갈 길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디스팩트 시즌3는 한국 보수 정당은 어떤 역사를 밟아왔으며 현재는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이들이 유독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짚어봤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들이 어떤 길을 갈 것인지도 예측해봤다. 나아가 이번 지방선거가 한국의 정치 구도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인지, 한국이 ‘갈등의 정치’를 청산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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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제로는 지난 26일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이 교체된 청와대 인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2년차의 방향성을 가늠해봤다. 이번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근 경제 개혁과 관련해 조바심을 드러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지도 짚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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