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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검찰이 기소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멤버들은 김 씨를 비롯해 ‘서유기’ 박모(31) 씨, ‘둘리’ 우모(32) 씨, ‘솔본 아르타’ 양모(35) 씨 등 네 명이다.
특히 박 씨는 드루킹 김 씨에게 ‘킹크랩’이라 불리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전달한 인물로, 경공모의 활동기반이 된 유령 출판사 느릅나무 출판사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비누제조업체 ‘플로랄맘’의 대표이기도 하다.
특검은 드루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박 씨의 종합소득세 신고서 등 경공모 자금 관련 서류를 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달 28일 김 씨의 구치소 수감실과 김 씨가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변호사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과 휴대전화 기록 사본을 검토 중이다.
특검은 같은 날 김 씨를 첫 소환조사 한 데 이어 경공모 멤버들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씨가 인사추천한 변호사 2명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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