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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ICT시사용어]한국형 이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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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내비게이션 LTE-M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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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은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안전 체계다. 롱텀에벌루션(LTE)을 바다 환경에 맞게 개량한 LTE-M을 통신망으로 활용한다. 데이터 통신 기능을 활용해 단순한 음성통신 외에 전자해도, 기상도 등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최근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사업단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체계 구축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민간 선박이 공공안전망 주파수 700㎒로 다른 선박과 재난안전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 안전 문제로 민간 선박에서도 700㎒ 주파수를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 구조 등 주변 선박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지만 민간 선박이 사용하는 초단파(VHF)는 상호 간에 채널이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30㎞ 이상 멀어지면 인터넷 통신도 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와 사업단은 민간 선박이 700㎒를 재난안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논의했다. 공공안전망 주파수는 해경과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 안전 기관만 사용할 수 있다. 공공안전망 용도로 할당한 700㎒ 대역 민간 활용에 따른 보안 우려 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논의 끝에 선박 재난안전용으로 활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민간 선박 700㎒ 활용을 허용했다.

해수부는 이르면 3분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 본사업을 발주한다. 총 예산은 1118억원이다.

사업단 측은 “대상은 국내 선박 약 7만대”라면서 “선박마다 데이터 통신을 위한 라우터를 설치, 태블릿PC 형태 단말로 이내비게이션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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