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안, 사동, 선암 등 전국 으뜸 계곡 즐비…태안 백합꽃축제는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사동계곡[단양군 제공=연합뉴스] |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7월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태안에선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백합꽃 축제'가 열린다.
◇ 단양 청정계곡 '최고'
충북 제천과 단양은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둘러싸인 자연의 보고다.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여러 청정계곡은 단연 전국 으뜸이다.
시원한 물이 흐르는 단양 다리안계곡은 여름을 보내는 데 안성맞춤인 곳이다.
소백산 비로봉과 제1연화봉 사이에 자리 잡아 빼어난 주변 경관을 자랑한다.
병풍처럼 이어진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 사동계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힐링 명소다.
인근에 농촌체험 마을까지 있어 시골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단성면 가산리∼대잠리에 이르는 10km의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선암계곡 역시 피서지로 제격이다.
선암계곡과 멀지 않은 곳에 온달관광지와 온달동굴, 온달산성, 구인사 등이 있어 문화유적 탐방도 할 수 있다.
문의는 단양군 문화관광과(☎043-420-2555)로 하면 된다.
◇ 한 여름밤에 크리스마스 즐겨요…태안 백합꽃 축제
찌는 듯한 무더위에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충남 태안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선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18 태안 백합꽃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다.
주제에 걸맞게 11만5천700㎡의 행사장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클로스 등 이색적인 조형물이 설치됐다.
코 끝 진한 향기를 품은 귀족의 꽃 하얀 백합을 비롯해 빨간색 샐비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랑을 주제로 한 가우라, 해바라기, 코기아 등 만발한 여름꽃들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국내 백합품종 전시와 태안군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전시, 유스토마 전시관, 국화꽃 전시관 등의 실내전시도 함께 준비됐다.
자세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 041-675-9200)로 하면 된다.
◇ 무더위 이어질 듯…곳에 따라 '소나기'
토요일(28일)은 구름 많다가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5∼40㎜다.
최저기온은 23∼27도 수준을 기록하겠다. 최고기온은 33∼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29일)은 가끔 구름 맑다가 구름 많겠다.
최저기온 23∼26도, 최고기온 33∼35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