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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생생건강 365] 대사증후군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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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생활 속 넘쳐나는 고열량 음식과 생활습관의 서구화,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대사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신부전,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측정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 고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로 가능합니다.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기준 수치가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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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복부비만을 알아볼 수 있는 허리둘레가 남성 ≥ 90cm, 여성 ≥ 85cm일 경우, 수축기 ≥ 130mmHg 및 또는 이완기 ≥ 85mmHg인 경우, 공복혈당 ≥ 100 mg/dL인 경우, 고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이 남성 < 40mg/dL, 여성 < 50mg/dL일 경우, 중성지방(High triglyceride level) ≥ 150mg/dL일 경우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약물치료와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생활습관 교정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인슐린 저항과 복부비만에 의한 혈압 상승,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에 대한 치료를 목표로 진행합니다.

약물치료보다는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째는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유산소 운동입니다. 걷기, 달리기, 수영 뿐 아니라 청소하기, 세차, 설거지 등도 포함됩니다. 물론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도 동반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식습관의 변화입니다. 대사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비만이거나 과체중 상태입니다. 신체질량지수인 BMI(body mass index) 25이하를 목표로 식습관의 변화를 단계별로 진행해야 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오메가-3가 함유된 생선,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 견과류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반면, 포화지방산, 적색육류, 가당음료, 소금 등의 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이 외에도 금연, 스트레스 관리, 음주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남성은 하루 소주 4잔, 여성은 2잔이 적당합니다. 다만 대사증후군 환자는 남성 하루 2잔, 여성 하루 1잔입니다.

마지막으로 혈압과 혈당 수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조치가 우선돼야 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의 변화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기대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최윤영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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