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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中企에 비해 생계형 자영업 경영실적 '열악'…"영업익, 자금사정 등 모두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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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 1년간 개인기업의 경영실적이 법인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형 자영업이 많은 우리 경제구조에서 개인기업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의 건강도지수(SBHI)를 산정하는 3150개 중소기업 중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경영실적을 비교한 결과, 개인기업은 75.7로 나타나 중소기업(83.3)의 90.9%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소규모 법인(85.2)에 비해서는 88.8% 수준에 그쳤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판매실적은 74.8로 중소법인(84.3)의 88.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실적은 70.8로 중소법인(81.3)의 87.1% 정도다. 자금사정실적은 68.3으로 중소법인(81.0)의 84.3%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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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은 모든 항목에서 법인기업에 비해 열악했다. 특히 자금사정에서 실적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 경제구조상 개인기업 체감경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개인기업의 체감경기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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