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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삼성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71억원...24·27일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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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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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생명이 과소지급 논란이 된 즉시연금 전체 미지급금 가운데 일부 금액인 7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22일 '즉시연금 추가지급 대고객 안내'의 홈페이지 공고문을 띄우고 추가지급 계획을 가입자들에게 알렸다. 삼성생명은 과소지급 논란이 불거진 즉시연금 가입자 2만2700명을 대상으로 이달 24일과 27일 추가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날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즉시연금 상속연금형(만기환급형) 상품이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공시이율 하락으로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더 낮은 연금액이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품이 예시된 연금액을 보증하는 상품은 아니지만 실제 지급되는 연금액이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적게 지급된 경우에는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전체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가입자는 5만5000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최저보증이율보다 적게 연금액을 받은 가입자 2만2700명이 지급 대상이 됐다. 나머지 가입자는 삼성생명이 제기한 채무부존재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추가지급이 이뤄진다.

이번 추가지급은 별도 신청이 필요하지 않고 삼성생명이 등록된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이다. 다른 계좌로 받으려면 콜센터(☎1899-3311)로 별도 요청이 필요하다. 법인이 연금수익자인 경우에도 콜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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