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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홍종학 장관, 편의점주 간담회..."담뱃세 개선방안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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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전국편의점 가맹점주 협의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비즈

홍종학 주기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전국편의점 가맹점주 협의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 장관은 편의점 삼각김밥을 먹으며 편의점 업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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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장관은 계상혁 편의점가맹점협회장과 성인제 공동대표(GS25) 등 업계 관계자 7명의 이야기를 듣고 "(담뱃세 등 편의점주들의 어려움을)관계부처에 전달하고, 함께 논의해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담뱃세에 붙어있는 세금을 제외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에 따르면, 4500원짜리 담배 한 갑의 전체 이익은 9%인 405원이다. 이 중 카드회사에 112.5원, 가맹본사에 88.5원을 내고 나면 편의점 가맹점주 몫으로 204원이 남는 상황이다.

편의점주들은 또 근접출점 제한을 위해 본사의 임차율 제한을 제안했다. 신상우 전국편의점 가맹점협회 공동대표(CU)는 "기본적으로 상권이 유지돼야 수익을 내고 최저임금을 주고, 생활할 수 있는데 근접 출점을 하면 생계를 위협받는다"고 주장했고, 계상혁 전국 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임차율을 제한하면, 과도한 임대료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나온 ‘자영업자 지원대책’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편의점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편의점주들은 "담뱃세 카드 수수료를 제외해주지 않는다면 ‘알맹이가 없다"며 지적했다. 편의점주들은 오는 29일 ‘소상공인 총궐기 대회’에도 참석해 담뱃세 카드수수료 제외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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