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자율 휴무 정부에 건의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접협회은 31일 서울 서초동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가맹사업 시행계획 수립 관계기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현재는 가맹본부와 점주들 간의 가맹계약에 따라 본사가 허가해 줄 때만 공휴일에 편의점 문을 닫을 수 있다.
성인제 전편협 공동대표는 "이번 추석 때 가맹점 자율에 맡겨도 80% 점포는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연휴에 쉬는 것도 본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편협은 편의점 출점거리 제한과 관련,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담배소매점 100m 거리 제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대부분의 편의점이 담배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담배 소매점 거리 제한을 강화하면 편의점 출점도 제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250m 거리 제한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서울시의 100m 제한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의점 가맹본사로 구성된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반경 80m로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협약안을 공정위에 제출하고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이밖에 전편협은 편의점 전체 매출 중, 담배세를 제외해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 안 등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전편협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의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 특허청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프랜차이즈협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 업계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