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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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소상공인·자영업 사업체가 부담하는 인건비가 운영비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자영업 10개 업종 50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 연구진은 봉제의복 제조업 61곳 등 제조업 2개 업종, 슈퍼마켓 30곳 등 소매업 2개 업종. 제과점업 51곳 등 음식점업 4개 업종, 보육시설운영업 50곳 등 기타 2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업체 종사자는 1070명이었다. 업체당 평균 2.1명을 고용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월평균 735만4000원을 운영비용을 쓰고 있었다. 이중 인건비는 378만4000원으로 전체 비용의 51.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임차료 170만2000원(23.1%), 전기·수도비용 47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인건비 비중은 차이를 보였다. 봉제의복 제조업(69.3%)과 인쇄 및 인쇄관련 산업(69.1%)은 상대적으로 인건비 비중이 컸다. 반면, 슈퍼마켓(33%)과 체인화편의점(37.6%), 소매업과 제과점업(31.5%) 등은 인건비 지출 비중이 낮았다. 종사자 평균 급여는 시급기준 8888원이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67만8000원 수준으로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40.9시간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들은 대부분 최저임금을 적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2530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사업체의 57%(287개)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줄엇다고 답했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힌 업체는 5.6%(28개)에 불과했다. 매출이 줄어든 사업체의 지난해 대비 매출 감소 규모는 평균 19.6%로 나타났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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