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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화제의 법조인]조혜연 변호사 "의뢰인 문제 해결 확실히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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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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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는 법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돕는 직업이다"
조혜연 법무법인 리걸인사이트 변호사(44·사법연수원 32기· 사진)는 19일 변호사의 직업의식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짚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변호사는 사내 변호사를 오래한 덕분에 일처리에 능수능란하다. 의뢰인들을 자신에게 일 처리를 맡긴 고객으로 생각하고 한 치의 오차 없이 일을 마무리하려는 성격이 한몫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업이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광고의 필요성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실력을 갖추는 것을 전제로 함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욕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연수원 수료 후 다른 로펌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송과 기업 자문을 경험한 뒤 한국예탁결제원·KDB자산운용·동양자산운용에서 법무, 감사, 컴플라이언스 등 제반 분야만 10년간 맡아왔다. 올해 초 고소장 무료 자동작성 서비스로 잘 알려진 리걸인사이트에 합류해 기업 사건 등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의뢰인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그는 리걸인사이트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리컬 테크를 지향하는 법인답게 마시멜로 서비스를 통해 소액 사기 피해 등에 대한 무료 고소장 작성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효율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신생 법인이지만 경험이 풍부한 중견 변호사와 새로운 시각을 가진 젊은 변호사가 격의 없이 업무와 법인 운영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을 포함해 모든 법인 구성원이 업무용 메신저의 단체·개별 채팅방에 실시간 접속해 이를 통해 많은 업무가 진행되고 정보가 공유된다"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업무처리를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조 변호사는 KDB자산운용에서 1000억원대 선박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된 소송을 맡아 문제를 마무리했다. 특히 형사 고소, 손해배상청구소송·구상금소송·선박경매·펀드청산·금융감독원의 검사대응 등 모든 절차에 참여해 세부 쟁점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국제다큐영화제에 출품된 영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사건의 피신청인 측을 대리해 법원의 기각 결정을 이끌어냈다. 조 변호사는 "영화에서 사이버 성폭력 문제에 대응하는 민간단체 활동가들이 디지털 성범죄 관련 웹하드 업계의 카르텔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이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그중 일부 장면에 명예훼손의 요소가 있다며 상영금지를 구한 사건"이라며 "상영금지 가처분을 막기 위한 대응이었고, 다행히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 기각 판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적극적인 공익활동을 펼칠 계획도 세워놨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지원을 구상 중이다. 그는 "지난 5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전문직 성년후견인 양성 교육을 수료했다"며 "이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무언가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사내변호사로 일하면서 실제 법률 이슈가 발생하는 현장과 로펌, 법원, 감독 당국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모든 문제 해결은 현장과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기초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뢰인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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