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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생생건강 365] 호흡기 질환 예방은 외출후 손씻기 생활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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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납니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은 감기, 독감, 그리고 폐렴입니다. 감기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증상은 콧물, 열, 인후통 등이며 심하면 구토, 설사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감기는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직까지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습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 속 예방실천이 중요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최대한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한 양치와 가글을 자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또한 환절기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다만 근육통, 두통, 고열 등 증상의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며, 전염성이 강합니다. 독감의 예방은 ‘백신접종’입니다.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1개월 전, 즉 대략 10월말까지 접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폐렴’입니다. 폐렴은 50세 이상 성인의 감염질환 중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할 만큼 위험한 질환입니다. 기침, 발열 등 가벼운 증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증상에 따라 흉부 x-ray 촬영을 하는 등 폐렴의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폐렴구균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으므로 모든 감염성 폐렴을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폐렴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현되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박명재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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