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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생생건강 365] 우리 아이 스킨텍, 사후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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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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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아이 귀에 혹이 났다면? 스킨텍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외형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스킨텍은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돼 혹처럼 튀어나온 선천성 질환으로, 흔히 ‘귀젖’이라고도 불립니다. 신생아 30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날 만큼,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혹의 크기는 아기 손톱만큼 작은 것에서부터 3~4cm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스킨텍의 치료는 ‘수술’을 통해 가능합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다면, 수술이라는 단어에 망설일 수 밖에 없지만, 생후 한 달부터 가능할 정도로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특히 신생아 때 수술을 진행하면, 모체면역력이 있어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상처가 금방 아물게 됩니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혹의 크기가 작으면 절개 후 모양을 잡아 봉합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형태가 특이하면 연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제자리를 찾아 본래 형태에 맞춰 다듬고 피부를 봉합합니다.

철저한 사후 관리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치료 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반창고를 꼼꼼히 붙여주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후 반창고를 제거하고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수술 여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흉터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범진식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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