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걷기여행길 4
1100살 은행나무가 지키는 용문사
단풍과 서울 시내 조망하는 남한산성
염전을 옆에두고 걷는 시흥 늠내길
남양성모성지는 고요함 누리기 제격
성곽 따라 걷는 단풍길 -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성곽을 벗하며 걷기 좋은 남한산성길. [사진 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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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의 길이가 12㎞에 달하는 남한산성에는 총 5개의 등산로를 겸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그중 1코스는 남한산성 성곽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다. 산성 종로 로터리를 출발해서 북문과 서문을 거쳐 남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길이 완만해서 걷기 좋다. 가을에는 시작점인 종로 로터리 바로 옆 침괘정 일대의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장관을 이룬다. 서문에서 수어장대로 향하는 길에는 굽이굽이 휘어지는 성벽 너머 풍경이 압권이다. 제4코스는 가을 단풍에 특화된 길이다. 남문에서 남장대터를 지나 동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화려한 남한산성 단풍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입장료 무료.
아시아 최대 은행나무를 만나러 ? 경기도 양평 용문사
수령 1000살을 넘긴 용문사 은행나무. [사진 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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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은행나무는 많은 전설을 품고 있다. 의상대사가 들고 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이 나무로 자랐다는 설도 있고 신라의 마지막 세자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심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마을 사람들은 나라의 큰일이 있을 때 나무가 이상한 소리를 낸다며 신성시한다. 영험한 은행나무에 작은 소망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입장료 어른 2500원, 어린이 1000원.
갯벌에도 단풍이 있다 ? 경기도 시흥 늠내길
갯벌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시흥 늠내길. [사진 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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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생태공원은 세계에서도 희귀한 내만갯골이 있는 곳이다. 내만갯골이란 내륙 안쪽으로 깊숙이 형성된 갯골을 가리킨다.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니 염전을 만들어 천일염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지금은 곳곳에 남아있는 오래된 소금 창고들만이 한때 이곳에 거대한 염전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6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갯골생태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무료.
경건하고 평화로운 가을 - 화성 남양성모성지
우리나라 유일의 성모순례지 남양성모성지. [사진 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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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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