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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말 N 여행] 강원권: 통일 명태와 '4GO 나들이'…눈 덮인 단풍 설악산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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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수산항에서 선상낚시, 가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세요" 바다체험 축제

연합뉴스

가을 속 겨울 찾아온 강원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8일 오전 올해 첫눈이 내린 설악산 고지대(위)와 노란 은행이 물들어가는 춘천시의 모습이 대비돼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까지 설악산 중청과 대청에는 눈이 7㎝가량 쌓였다. 2018.10.18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yangdoo@yna.co.kr (끝)



(강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월 셋째 주말인 20∼21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으나 밤부터 아침 사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북 교류 협력이 활발한 정세에 발맞춰 '통일 명태축제'가 열리는 북부 동해안의 강원 고성군으로 떠나 보자.

고성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속초를 거쳐 양양에 도착하면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양양 수산항 바다체험 축제'도 펼쳐진다.

지난 18일 20㎝ 안팎의 첫눈이 내린 설악산 고지대는 하얀 설국으로 변했다.

설악산의 고지대에 눈 쌓인 설경은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우러져 색다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

고성 통일 명태축제를 즐기고 양양 수산항으로 향하는 여행객에게 속초 설악산의 색다른 가을 풍경은 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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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좋아요"
(고성=연합뉴스)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 명태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활어맨손잡기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고성군 제공] momo@yna.co.kr (끝)



◇ "통일 명태와 4GO 여행 떠나 보자"

이번 주말 고성에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명태축제'가 거진항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맛있GO·재밌GO·즐겁GO·신나GO'라는 주제로21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다.

말 그대로 '고성 통일 명태와 떠나는 4GO 여행'이다.

우선 맛있GO는 '명태요리의 본고장, 고성 명태로 즐기는 맛있는 축제'를 모토로 한다.

푸드코트 명태명가(名家)와 명태만찬 만원의 행복, 명태포차, 명태 화로구이, 가족 명태요리체험, 국군장병 명태요리대회, 명태경매, 물회 빨리먹기대회, 명태빵 푸드파이터 등 명태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즐겁GO는 '깨끗한 고성 바다에서 즐기는 힐링 바다 문화 축제'를 모토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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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라"
(고성=연합뉴스)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 명태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명태투호 게임을 즐기고 있다. [고성군 제공] momo@yna.co.kr (끝)



행운의 통일 명태를 찾아라, 활어맨손잡기체험, 어선 무료승선체험, 명태 다이빙대회, 군 장병 통일 명태 씨름대회, 명태야 놀자(명태 등대 만들기, 명태 투호 등) 명태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램이 진행된다.

신나GO는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발산 축제'를 모토로 청소년과 과 군 장병 페스티벌, 전국명태노래자랑, K-POP 평화콘서트, 통일 콘서트 등 각종 공연으로 꾸며진다.

'명태 문화를 눈에 담다'를 모토로 진행되는 재밌GO는 명태 수족관과 명태 홍보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이색다이빙 경연과 체험, 스마트폰 사진 인화, 꿈의 여행 명태 열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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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항 바다체험축제
[양양군 제공]



◇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자"…울긋불긋 단풍과 눈 쌓인 설경의 조화

양양군 수산항에서는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바다체험축제'가 19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요트와 어선승선 체험을 비롯해 투명카누 즐기기, 선상낚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쪽빛 바다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요트와 어선승선 체험은 수산항에서 하루 4회 운영된다.

바닷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카누와 물총 보트는 수산항 안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2인승은 1만원, 4인승은 2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어선에 준비된 간단한 장비를 가지고 참가자미 등을 낚는 선상낚시는 강태공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 설악산 고지대에 20㎝ 안팎의 첫눈이 내려 하얀 설국으로 변했다.

올해 첫눈은 작년과 견줘 16일이나 빠르다.

그만큼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설경은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이번 주말 통일 명태를 맛보고 설악산의 울긋불긋한 단풍과 하얀 설경을 식후경 삼아 양양에서 바다체험도 할 수 있는 북부 동해안으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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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과 폭포 [연합뉴스 자료 사진]



◇ 맑고 '쌀쌀'…"감기 조심하세요"

토요일인 20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밤부터 아침 사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21일도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가 예상된다.

당분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과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20일은 0.5∼2m, 21일은 0.5∼1.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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