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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말 N 여행] 충청권: '한국의 사막' 신두리 사구…3.5㎞ 이국적 풍경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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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고구려 문화 즐기기 '단양 온달문화축제' 팡파르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단양·태안=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0월의 세 번째 주말인 20∼21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국의 사막'이라 불리는 충남 태안 '신두리 사구'에서는 모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충북 단양문화원에서는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 '온달문화축제'가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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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 바닷바람과 모래가 만든 '이국적 풍경'…모래 조각 페스티벌 열려

충남 태안 지역은 바다와 모래, 소나무숲이 많은 곳이다.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흐르는 모래밭은 가슴을 뻥 뚫어 준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은은한 솔향을 맡으면 지친 몸과 마음이 휴식을 얻는다.

바닷바람과 모래가 만든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가 약 3.5㎞, 폭은 1.3㎞다. 모래 언덕은 최대 높이는 4.5m에 달한다.

20일 원북면 신두리 사구 일원에서는 '제16회 태안 국제 모래소각페스티벌'과 '제4회 대한민국 사구 축제'가 통합 개최된다.

모래 조각 페스티벌은 '태안, 금빛 모래 이야기'란 주제로 60개 팀 40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국내외 전문작가 30명이 함께 하는 '초대작가 모래 조각 전시회'도 펼쳐져 모래로 만든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의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는 여럿이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모래 언덕과 곰솔림, 억새꽃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맨손 물고기 잡기, 학생 사생대회, 해안사구 생태학습 교실, 어린이 체험교실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 "온달과 평강, 고구려 낭만 축제 즐겨요"

체험 거리가 풍성한 충북 단양 온달문화를 찾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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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제공]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2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21일까지 온달관광지에서 열린다.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 행사다. 주제는 '승전고를 울려라'다.

백미는 첫날인 19일 열리는 '온달·평강을 찾아라'다.

기존 온달장군 선발대회에 게임 등 재미난 이벤트를 더해 새롭게 구성했다.

'군량미를 확보하라'(쌀가마 옮기기)와 고구려 무예 시연, LED 태권 발레로 교체 등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연극 '궁을 떠난 공주', 전래동화 혹부리영감, 마상무예, 마당극, 국악 버스킹 등도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한다.

소달구지 체험, 삼족오 한과 만들기, 삼족오 달고나 체험,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고구려를 주제로 한 문화축제는 전국에서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유일하다"며 "다양한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201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 대체로 맑고 쌀쌀…일교차 커

토요일인 20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이날 최저기온은 2∼8도 수준을 기록하겠다. 최고기온은 19∼2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1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저기온은 2∼8도, 최고기온 19∼20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과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가량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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