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생생건강 365] 찬바람 불면 심장이 쿵!…심혈관질환 주의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날씨에는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혈압이 올라가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공=경희의료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갑자기 추위에 노출

-혈압 높아져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고혈압ㆍ당뇨 등 위험인자 있다면 조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요즘처럼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날씨에는 심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일교차가 큰 탓에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돼 혈압이 높아지면서 심근경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일교차가 커지면 갑자기 추위에 노출돼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혈압의 상승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ㆍ뇌혈관 질환의 증가로 이어진다.

-가을철 발생률이 높아지는 심혈관 질환은.

▶주로 교감신경계의 활성화에 따른 질환이 증가한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생이다. 이 밖에 대동맥 박리 등 즉각적 응급 치료를 요하는 질환의 발생도 증가한다. 기저에 고혈압, 당뇨 등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이나 심근증이 진단된 사람 모두 급성 심부전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갑작스럽게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경우 올바른 조치법은.

▶심근경색이 발생히면 증상은 주로 극심한 흉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체한 증상, 숨이 찬 증상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당뇨 환자 중 일부에서는 통증이 매우 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따라서 이 같은 몸의 이상 증세가 있을 때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 심정지 상태로 주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때 최초 발견자의 지체 없는응급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가 예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심혈관 질환의 고위험군과 예방법은.

▶이미 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고위험군이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심혈관 질환의 매우 큰 위험인자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음주도 부정맥과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너무 춥거나 더울 때를 피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 주는 수준으로 하면 좋다.

헤럴드경제

<도움말:정혜문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ke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