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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자유로 연비] 캐딜락 세단의 정점, CT6 플래티넘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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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딜락 세단 라인업의 정점, CT6 플래티넘과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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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모델 라인업은 최근 영문과 숫자를 조합하는 '알파-넘버릭' 방식으로 개편되었다.

이를 통해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견고하고 직관적으로 드러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후 캐딜락은 풀사이즈 세단이자 기존의 '플래그십 세단'의 영역을 담당하던 XTS보다 더욱 여유로운 CT6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작의 첫 발자국을 밟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2018년 9월, 캐딜락 CT6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CT6 플래티넘'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과연 CT6 플래티넘의 효율성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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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V6 엔진과 MRC의 조합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보닛 아래에는 워즈오토 등에서 호평을 받았던 V6 엔진이 자리한다. 코드 명 LGX로 명명된 V6 3.6L의 레이아웃을 갖춘 이 엔진은 최고 출력 340마력과 39.4kg.m에 이르는 풍부한 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고 AWD 시스템과 MRC(마그네티 라이드 컨트롤)과 덧붙여 노면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리터 당 8.2km/L의 복합 연비와 각각 7.2km/L와 9.9km/L의 도심 및 고속 연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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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분위기의 자유로 주행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자유로 주행은 여느 때와 같이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트립 컴퓨터 리셋 장소라 할 수 있는 자유로의 '가양대교 북단 인근'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도로가 한산한 만큼 곧바로 속도를 높였다.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성능은 충분하다. 체급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제원 상 공차 중량이 1,950kg에 이르는 편이지만 막상 가속 상황에서의 느껴지는 만족감은 충분했다. 실제 CT6 플래티넘은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과 함께 충분히 원하는 속도까지 손쉽게 가속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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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다듬어진 CT6 플래티넘의 공간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실내 공간은 다른 CT6와는 확실히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컬러의 선택이 남다르다. 사실 최근 캐딜락은 대부분의 실내 공간을 모노톤으로 구성하여 시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강조하는 편이다. 하지만 플래티넘은 화사한 톤의 컬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더욱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각시켜 더욱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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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고속 주행의 여유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CT6 플래티넘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매력을 어필한다. 특히 고속 영역에서 낮은 RPM, 정숙함 그리고 부드러운 승차감 등으로 부장하며 고급스럽고 세련된 주행 감성을 선사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명확히 드러낸다.

물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아 RPM을 빠르게 끌어 올리면 그 정숙성은 어디갔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V6 엔진을 날카롭게 회전시키는 '이중적인 매력'을 대대적으로 발산해 '역동성의 캐딜락'을 곧바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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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CT6 플래티넘

캐딜락 CT6 플래티넘이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역시 호화스러운 옵션 및 편의 사양의 탑재에 있다.

여느 CT6들도 가성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충분한 사양을 갖췄지만 CT6 플래티넘의 경우에는 나이트 비전, 마사지 시트는 물론이고 34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도 갖춰졌다. 게다가 캐딜락의 드라이빙을 완성하는 MRC까지 탑재되어 있으니 종합 선물 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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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할 수 있는 효율성의 캐딜락 CT6 플래티넘

캐딜락 CT6 플래티넘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계기판의 수치를 확인했다.

35분 가량의 주행 시간을 감안하면 평균 속도 역시 87km/h 전후였고, 그 결과 50.6km의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캐딜락 CT6 플래티넘은 15.6km/L에 이르는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인 연비에 두 배 가까이 이르는 수치이며 고속 연비 등을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치라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조한다.

이번 주행도 그랬지만 캐딜락은 결코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에 갇힌 존재가 아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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