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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Tech & BIZ] [테크의 Pick] "좌측으로 갑니다, 껌뻑" 뒤 차량에 방향 알려주는 똑똑한 IT 자전거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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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 뒤 차량 운전자가 자전거를 인식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사고 위험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똑똑한 IT(정보기술) 자전거 헬멧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루모스가 개발한 스마트 헬멧 루모스(Lumos)엔 좌우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 역할을 하는 LED(발광다이오드) 48개가 달려 있다. 헬멧 후면 좌우에 있는 LED는 마치 차량의 방향지시등처럼 뒤따라오는 차량에 자전거 진행 방향을 알려준다. 자전거 손잡이에 부착하는 무선 리모컨으로 방향등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또 브레이크를 잡고 횡단보도 앞에 서면 헬멧에 달린 모든 LED가 빨간색으로 변한다. 뒤따라오는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조선비즈

스마트 자전거 헬멧 루모스.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 역할을 하는 LED가 달려 있다. /루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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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타트업 코스모 커넥티드도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비슷한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엔 특히 가속도계와 자이로미터(헬멧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사고 발생을 스스로 감지한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영국 다이슨이 개최한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종이로 만든 자전거 헬멧이 상을 받기도 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아이시스 시퍼는 벌집 구조를 본떠 둥근 벌집 모양으로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헬멧을 만들었다.




김강한 기자(kimstr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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