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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목 이곳]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환상 크루즈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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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총 22만t 규모의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얼루어호.


기억에 길이 남을 장거리 크루즈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전통적인 크루즈 여행지인 카리브해 지역으로 떠나보자. 미국 동남쪽에 위치한 카리브해는 무인도를 포함해 7000여 개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형형색색의 산호와 에메랄드 빛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 아름다움으로 세계적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며 가장 많은 크루즈선이 운항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특별한 가족여행, 연인, 친구와 떠나는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 내가 원하는 대로 즐기는 선상 라이프 = 기항지로 이동하는 동안 크루즈에서는 원하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 스파에서 그간 쌓인 피로를 풀 수도 있고, 야외 수영장에 마련된 선베드에 누워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깅 트랙을 달리거나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겠다. 자쿠지에서 와인을 주문해 달콤한 와인 맛을 음미할 수도 있고, 선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크루즈가 카리브해 위를 유유히 항해하는 동안 내가 원하는 대로, 상상만 하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 세계 최대 규모, 로얄캐리비안 얼루어호 = 카리브해를 대표하는 크루즈는 로얄캐리비안의 얼루어호. 총 22만t, 총 탑승객 5400명, 총 승무원 1115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 떠다니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적인 시설로 크루즈 업계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한 얼루어호는 7개 테마의 색다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거대한 크루즈선 내부 시설들과 액티비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환상적인 기항지에 도착한다.

◆ 아쿠아 시어터 스타벅스 핫플레이스 = 로얄캐리비안 얼루어호의 대표 시설은 바다 위 대극장 아쿠아 시어터와 크루즈 최초 스타벅스 커피, 크루즈 안의 자연 센트럴 파크다. 바다 위 수중 공연장인 아쿠아 시어터는 밤이 되면 석양을 배경으로 분수쇼, 싱크로나이즈 등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낮에는 스킨스쿠버 강습이 진행되기도 한다. 전 세계 크루즈 최초로 얼루어호에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입점했다. 최상급 원두와 스타벅스 고유의 로스팅 기술로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커피를 크루즈 위에서도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여행 중에도 대규모 공원에서 자연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공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이 드는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재미와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으로 저녁에는 거리에서 각종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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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액티비티 펼쳐지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


◆ 어느 여행지의 거리처럼, 로얄 프라머네이드 = 길이 183m의 로얄 프라머네이드 거리는 그야말로 크루즈 안의 작은 도시다. 선내의 중앙 거리로 유럽 광장처럼 면세점을 비롯해, 피자, 햄버거 등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마련돼 있어 쇼핑과 간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크루즈 위에서 즐기는 암벽 등반은 직접 경험해봐야 그 짜릿함을 알 수 있다.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갈수록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태양은 그 어떤 풍경화보다 아름답다. 초보자라도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쉽게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업계 최초, 인공 파도 타기도 빼놓을 수 없다. 얼루어호에 있는 인공 파도 타기 시설로 검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크루즈 위에서 또 다른 파도를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인공 파도 타기 시설인 플로라이더(Flow Rider)는 길이 12m, 넓이 9.7m로 1분당 무려 11만3556ℓ의 물이 환상적인 파도와 물살을 만들어낸다.

◆ 카리브해의 보석 같은 기항지 = 얼루어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항구에서 출항해 카리브해의 보석 같은 기항지를 방문하게 된다. 첫 기항지는 세계적인 해변 관광지 신트마르턴 필립스뷔르흐. 신트마르턴은 카리브해 북동쪽에 있는 열대 섬으로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반씩 나누어 소유하고 있다. 크루즈선은 네덜란드령인 필립스뷔르흐에 정박한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카지노로 유명하다. 해변에는 비행기가 지나가는 시간이 표시돼 있는데 해변가로 비행기가 아주 낮게 날아갈 때면 해수욕을 즐기던 여행객들이 비행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 금빛 해안의 도시 산후안 = 산후안이라는 명칭은 1493년 콜럼버스가 처음 이곳에 상륙할 때 지어진 이름이다. 이후 부유한 항구라는 뜻의 푸에르토리코로 불리게 됐다. 현재는 미국령으로 푸에르토리코는 국가 이름, 산후안은 푸에르토리코 수도가 됐다. 동쪽은 프라이데이 하버 타운으로 선착장, 공원, 레스토랑, 상점들이 즐비하며 북쪽은 고풍스러운 로체 하버 리조트로 산책할 만한 아름다운 빅토리아식 정원과 유서 깊은 건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티의 보석 라바디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선사가 소유한 섬으로 크루즈 승객들의 휴식을 위해 인위적으로 개발을 하지 않은 천혜의 섬이다. 드래건 테일, 콜럼버스 코브, 넬리, 베어풋, 하이드어웨이 등 다섯 개의 아름다운 비치에서 느긋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카리브해 크루즈 즐기는 여행 Tip = 하나투어에서는 2019년 1월 26일, 3월 9일 출발하는 카리브해 크루즈 11일 상품을 선보였다. 마이애미 주요 관광과 포트로더데일 2박 포함. 10명 이상 출발 시 크루즈 인솔자 동행. 요금은 461만1200원부터. 11월 23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종로 하나투어 본사에서 크루즈 설명회가 있다. 문의는 하나투어리스트 크루즈 전문 상담전화로 가능하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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