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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30억대 비자금, 법조계 로비 의혹…양진호 추가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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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진호 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오늘(16일) 검찰에 넘긴 10가지 혐의 말고도 양 회장은 3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법조계에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별도로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양진호 회장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수사관 10명으로 별도 수사팀을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사건을 검찰로 넘겼지만 추가 의혹이 남아 있는 만큼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양 회장의 불법 행위를 폭로한 공익 신고자는 수십 억대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중 일부를 그림과 같은 고가품을 사는 데 사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A씨/공익신고자 (지난 13일) : 비자금은 거의 30억원에 가까운 규모로 알고 있고, 나머지 주식 매매도 조사해 보면 더 많이 나올 거라 생각됩니다.]

또 양 회장은 지난 2011년 영상물을 불법 유통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 뒤로 법조계 인사들에게 줄을 대려고 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양 회장이 경찰의 압수수색 정보를 파악해 미리 대비했고 평소 직원들을 도청했다는 의혹도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남김없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지환, 이병구, 김장헌,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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