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벨기에 언론 "경찰, 노란조끼운동 시위대 39명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벨기에 경찰, 노란조끼 시위대 39명 체포
(브뤼셀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펠루이에서 유가 인하를 요구하는 '노란 조끼 운동' 시위자와 저지에 나선 경찰이 도로에 설치된 철조망 장애물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고 있다.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서 시작해 벨기에로 번진 노란 조끼 시위대가 주요 도로와 유류저장소를 점거하거나 차단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39명을 경찰이 체포했다고 전했다. ymarshal@yna.co.kr (끝)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프랑스에서 시작돼 벨기에로 번진 유가 인하 요구 시위인 이른바 '노란 조끼 운동'과 관련, 벨기에 경찰이 지난 20일부터 모두 39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벨기에의 벨가뉴스통신이 22일 내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주부터 벨기에에서는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가 일부 주요 도로와 유류저장소를 점거 또는 차단한 가운데 유가 인상에 반대하고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라디오인터뷰에서 이 같은 시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시위대를 강력히 비난했다.

프랑스와의 국경지역인 에노 프로방스 당국은 시위대가 유류저장소를 봉쇄하거나 일부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통행을 가로막자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경찰을 동원해 시위대 검거에 나서 20여 명 이상을 체포했다.

하지만 주요 도로의 일부 구간은 여전히 시위대에 의해 차량통행이 차단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또 수도 브뤼셀 남쪽에 있는 도시인 플뤼에선 시위대가 유조차의 유류저장소 접근을 막아 유조차들이 기름을 실어나르지 못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노란조끼'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해 통행이 차단된 벨기에 주요도로 [AFP=연합뉴스]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