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무대…임진각에선 '파주 장단콩축제'
크리스마스 칸타타 포스터.[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기자 = 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은 흐리거나 구름 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4∼25일 주말 이틀간 최저기온은 영상 0∼3도로 쌀쌀해 야외 활동 시 체온유지에 유의해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며 성탄절 분위기를 미리 만끽해보면 어떨까.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는 '장단콩 축제'에 참가해 청정지역 장단콩을 맛보거나, 경기도미술관에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 '성탄절 분위기 만끽'…인천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5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두 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과 명곡을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으로 선보인다.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는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기도 하다.
2000년에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 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올해에는 북미 25개 도시를 순회하며 이 공연을 선보여 1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현지 언론과 공연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합창단은 전국 순회공연을 하며 얻은 수익금을 아이티,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에서 개최하는 자선공연에 사용할 방침이다.
입장권 등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in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 070-7538-5303)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장단콩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
◇ 청정 민통선 장단콩 맛보러 갈까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는 25일까지 '2018 파주 장단콩축제'가 열린다.
장단콩 축제는 민통선 지역과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장단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장단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토양이 물 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질이라 생산된 콩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축제장에서는 서리태, 백태(노란색 콩), 쥐눈이콩 등 각종 콩과 된장, 간장, 청국장 등 콩 가공식품이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판매된다. 매년 7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알콩, 볼콩, 놀콩, 달콩, 살콩 등 5개 테마로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스페셜 셰프 요리 시연, 마술쇼, 메주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장단콩 전문 음식점, 장단콩 개발 요리 시식 코너도 운영되니 놓치지 말자.
경기도미술관.[연합뉴스 자료사진] |
◇ 미술관 거닐며 마음의 양식 쌓아볼까
이번 주말에는 미술관에 들러 기분전환을 해보는 게 어떨까.
경기도미술관에서는 교육 상설 전시 '이야기 사이'가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나와 남의 이야기가 서로 섞여가는 대화의 장을 열어보고자 기획됐다.
노선미 작가의 2008년 신간 '먹이는 간소하게'에 실린 일러스트 작품들과 길이 10m에 달하는 이이남 작가의 '신-몽유도원도'가 출품됐다.
백남준 작가의 '달에 사는 토끼'와 강익중 작가의 '달항아리, 빨강과 파랑'도 전시된다.
경기도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컬렉션 하이라이트'가 이번 주까지 진행되니 함께 둘러보면 좋겠다.
1970∼80년대와 1990년대 이후 현대 미술의 동향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한국화, 영상 등 총 25점이 소개된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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